방문객 감소 올해 초 운영중단
건물폐쇄후 관리부실 잡초무성
군 “시설 활용방안 용역 착수”

▲ 평창 미탄면 동강민물고기생태관이 올해 초 운영 중단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다.
▲ 평창 미탄면 동강민물고기생태관이 올해 초 운영 중단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다.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동강입구에 건립한 동강민물고기생태관이 올해 초 운영 중단에 들어간 후 시설관리가 안돼 잡초가 무성하고 시설이 망가져 관리와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동강민물고기생태관은 평창군이 지난 2009년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90억5000여만원을 들여 1만350㎡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 2층 연면적 1627㎡ 규모로 조성했다.

이 생태관의 1층 전시관에는 동강과 평창강 유역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를 비롯 참종개,금강모치,쉬리 등 토종어류와 수서곤충,수변식물 등이 전시되고 2층에는 물고기의 아가미와 부레 등 각종 기관을 살펴볼 수 있는 물고기 뱃속 탐험관과 3D 입체 영상관 등이 설치됐다.또 생태관 주변에는 물고기를 직접 관찰하고 손으로 잡아볼 수 있는 대형 수조와 암벽타기 등의 야외 체험학습장이 운영됐으나 시설 운영과 관리 비용에 비해 방문객이 감소하고 시설이 노후돼 올해초 운영이 중단되고 건물이 폐쇄됐다.특히 생태관 폐쇄 이후 건물은 물론 주변시설의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주변에는 잡초와 칡넝쿨이 무성하고 진입도로의 보도블럭이 땅속으로 함몰되는가 하면 주변의 벤치와 화장실 등이 낡아 흉물로 변해 건물 주변의 제초작업 등 환경정비와 시설관리,시설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주민들은 “생태관 운영 중단 후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고 시설물이 망가져 주변 환경정비와 시설관리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현재 시설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중으로 용역 결과에 따라 시설 활용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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