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해시청서 협약식 개최
동해 단봉동 위치 2021년 완공

동해·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 건립이 본격화된다.동해시와 삼척시는 3일 동해시청에서 ‘동해·삼척 화장시설 공동건립 협약식’을 개최한다.

동해·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은 국비 등 80억원을 들여 동해시 단봉동 753번지 일원 하늘정원 내에 연면적 2000㎡,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화장로 4기와 유족대기실 4실,고별실 2실,식당·카페 등이 조성된다.화장장 주변은 친환경으로 설계돼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특히 최신 화장시설 설치로 화장 과정에서의 연기와 냄새는 물론,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염화수소,황산화물,다이옥신,비산먼지 등이 완벽하게 차단된다.화장시간 또한 대폭 단축돼 화장로 가동시간도 줄어든다.

동해시와 삼척시는 공동 화장시설 건립에 따른 시비 부담금(국·도비 제외)과 운영비를 2019년도 말 기준 인구수에 비례해 공동 부담하고,관리 인력도 상호 협의해 적정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다.화장시설 건축물도 공동 소유하기로 했다.현재 동해 화장장은 지난 1978년 문을 연 이후 40년이 지나면서 각종 시설물 노후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유족 불편이 적지 않지만,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신·증축이 불가능하다.

동해시 관계자는 “연말에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상반기 내로 준공할 계획”이라며 “삼척 등지에서도 이동거리 단축에 따른 유족 이용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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