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다양성·가격 문제 지적
시 “지속적 정비로 보완 계획”

강릉 서부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설된 ‘야시장’ 방문객이 줄어들고 있어 운영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일 서부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매주 금·토요일 열리고 있는 야시장에 방문객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첫 오픈 당시에는 한동안 많은 사람들이 몰려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컸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방문객들이 감소하고 있다.

상인들은 야시장의 길거리 음식 메뉴가 다양하지 못한데다 가격도 방문객들이 부담을 느끼는 수준이어서 일회성 방문에 그친다고 지적하고 있다.상인 김모(51)씨는 “좋은 취지로 야시장이 개설됐으나 사람이 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기존 상인들의 영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재방문을 유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길거리 음식 가격을 낮추고,메뉴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음식점 외에 의류·식기구 등 상품 판매점의 손님도 줄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부시장 야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음식 판매대 정비를 끝내고 9월 중순 재개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11월 말까지 지속적인 정비를 거쳐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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