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조사 ‘횃불을 들다’ 선정
조형물 높이 7.45m 곡선형 주탑
양옆 동상 독립운동 현장감 살려

▲ 달홀공원(옛명칭 신안공원)에 3·1독립만세운동 기념비가 12월까지 설치된다.사진은 최종 선정된 신종택 조각가의 ‘횃불을 들다’ 모습.
▲ 달홀공원(옛명칭 신안공원)에 3·1독립만세운동 기념비가 12월까지 설치된다.사진은 최종 선정된 신종택 조각가의 ‘횃불을 들다’ 모습.

고성 간성읍 달홀공원(옛명칭 신안공원)에 3·1독립만세운동 기념비가 설치된다.군은 기념비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3·1독립만세운동조형물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건립 위치를 확정했고,지난 8월 16일 조형물 제안 6건을 접수 받아 각계각층 선호도 조사를 마쳤다.

조형물 선호도 조사 결과 3개안으로 압축됐고 신종택 조각가의 ‘횃불을 들다’가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지난 2일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조형물은 높이 7.45m로 3·1운동을 의미하는 3개의 주탑으로 구성됐으며 유려한 곡선으로 그날의 횃불을 표현했고,기념탑 중심은 독립운동이 이루어진 패턴을 적용했다.또 주탑 양옆으로 동상을 세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독립운동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달 중 조형물 제안자와 설치단가협상,달홀공원 군관리계획 변경 승인,지형도면 고시를 거쳐 12월까지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기념비 조성을 마치고 내년 3월 1일 제막과 3·1절 행사를 할 계획이다.

이경일 군수는 “그동안 지역의 일부 주민들만 알고 있었던 간성보통학교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가 이 기념비 건립으로 인해 널리 알려지고 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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