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국회에 건의서 전달
“건강실태 조사·소음 대책 시급”

강릉시의회가 장기간 국회에 계류중인 군용 비행장 소음피해 관련법을 20대 국회 회기 내에 제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시의회는 최근 국회에 보낸 건의서에서 “군용 비행장 소음피해 관련법이 국방위원회 법률안 심사 소위원회를 거쳐 최근 국방위원회 전체위원회를 통과했다”며 “빠른 시일 내 남은 법률 제정 진행 절차를 진행,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국가적인 차원의 피해방지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의회는 또 “전국 군용 비행장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오랜 기간 보상제도나 법률의 보호 없이 소음피해를 감수해야 했다”며 “현재도 불면증,우울증,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의 애로를 헤아려 정부가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정부의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지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는 국가안보라는 미명 아래 등한시 하고 있다”며 “군용 비행장 소음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관련법을 제정하고 소음 저감 대책,주민 건강 실태조사 등 정기적인 건강검진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밝혔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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