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조정위 중재안 수용방안 협의
에코파워-안인어촌계 의견 접근

강릉 안인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에코파워와 안인어촌계가 공동 양식장 등 어업권 피해 보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양측이 심도있는 보상협의를 진행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3일 에코파워와 안인어촌계 등에 따르면 최근 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의 중재로 보상 협의를 진행중이다.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는 선에서 의견 접근을 해 나가고 있다”고 협의 상황을 설명했다.

양측은 중앙토지수용회 결정이 이뤄지기 전에 제시됐던 보상 규모를 토대로 현재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보상 협의가 타결되면,어업권 당사자와 사업자 간 대립과 갈등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된다는 점에서 협의 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안인어촌계는 강릉시사회갈등조정위원회의 중재안에 대해 지난 1일 어촌계 총회를 열어 일단 수용하는 쪽으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이원규 안인어촌계장은 “중재 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에코파워 측의 최종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에코파워 관계자는 “중재 안에 대해 사업자 입장에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지만,어촌계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