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호 의원 도의회 5분발언서 언급
위호진 “해양수산대 설립 추진” 강조

▲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 284회 임시회 개회식이 3일 최문순 도지사, 민병희 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 284회 임시회 개회식이 3일 최문순 도지사, 민병희 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정부가 국방개혁 2.0을 추진,강원도내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軍) 구조개편이 접경지역 산업 생태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원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김규호(양구) 의원은 3일 열린 제284회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군 구조개편이 시작되면서 군부대 의존도가 높은 접경지역은 상권붕괴로 인한 경제불안과 인구감소,지역소멸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돼 지역공동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국방개혁은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과 군 유휴지 활용 등 주둔지역 주민과 함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부대 해체와 이동이 시작됐지만 국방부는 보안을 이유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며 “국방개혁에 피눈물 흘리는 국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영섭(강릉) 의원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이 2013년 지정 이후 7년이 다 됐지만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전망이 어두운 지구는 과감하게 해제하고 기업유치에 대비한 유연한 조직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호진(강릉) 의원은 “강원도가 환동해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특성화 대학인 국립 해양수산대학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해양수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해양수산 발전은 물론 남북 수산교류 및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용(삼척) 의원은 “삼척의 경우 하천을 정비하지 않으면 2002년 태풍 루사 같은 큰 홍수가 발생했을 때 하천내 자생 수목과 퇴적토사로 인해 범람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으며 이종주(춘천) 의원은 “지난 현충일 춘천지역 공공기관과 학교의 조기게양률은 60%에 불과했다”며 “도와 각 시·군에서 태극기 나눠주기 운동을 펼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바로알기 교육을 통해 게양률은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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