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진태(춘천) 의원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셀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혹 해명에 나서자 답변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한국당이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태어나서 이렇게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조 후보자는 본인이 거짓말을 하고도 이게 거짓말인지 분간을 못하는 것 같다”고 정조준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될 때에는 연구윤리가 느슨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2007년 과학기술부 훈령을 예시로 제시하며 당시에도 제1저자 등재는 불법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또 ‘조 후보자 딸이 번역을 잘해서 제1저자가 됐다’고 항변한데 대해서는 “번역을 아무리 잘해도 저자가 될 수는 없다”며 “번역한 사람이 저자가 된다면 번역사는 수십편 논문의 공동저자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 딸의 댓가성 장학금 수령’ 의혹에 대해서는 “성적 최하위 학생이 장학금을 무려 8번 받아 세계신기록 감”이라면서 “그래놓고 ‘신청을 안했다.받은지도 몰랐다’며 거짓말을 하는데 이는 뇌물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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