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골프장 잡초 등 이용 불편
군, 7억원 투입 내년 3월 준공

양양 남대천 둔치에 파크골프장이 정식으로 조성된다.

군은 주민의 스포츠 여가 문화 증진을 위해 기존 송암리 540번지 일원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똑같은 룰로 경기를 진행하는 반면 일반 골프와 달리 나무로 된 채와 공을 사용,장타에 대한 위험과 부담이 적고 작은 부지에서 어린이부터 노인,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양양 남대천은 천혜의 조건으로 파크골프장에 가장 적합해 송이조각공원 내에 이미 18홀 규모가 조성돼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하지만 코스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한데다 굴곡이 없고 잡초와 자갈이 많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군은 7억 625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2만 5000㎡의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주민들의 제안에 따라 이뤄지는 파크골프 조성사업을 위해 군은 원주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전문업체의 설계를 통해 내달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파크골프 부지는 남대천 하천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친수구역으로 산책로,생태공원,체험학습장 등 자연친화적 주민이용시설로 조성해 가고 있다”며 “공식규격에 맞는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동호회 활성화는 물론 각종 큰 대회도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