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면적 이유 토지매입 불발
강남·상덕동 10여곳 물색 중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강릉 남부권(강남·성덕동 일원)에 추진 중인 노인종합복지관이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4일 강릉시에 따르면 남부권 노인종합복지관을 청량동 581번지 일원에 건립할 예정이었으나,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발됐다.시는 지난해 말부터 강남·성덕동 일원을 대상으로 부지 확보 작업을 추진해왔으나,예산부담과 면적 협소 등의 문제로 건립 부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연내에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현재 강남·성덕동 일원 내 시유지를 비롯 10여곳을 대상으로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남부권 노인종합복지관은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며,경로식당과 물리치료실,체력단련실,바둑실 등 노인 맞춤형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남부지역은 강릉지역 전체 노인인구의 25%를 점유하고 있어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에 거는 기대가 높다.

또 현재 수용 포화상태를 겪고 있는 기존 강릉노인종합복지관의 분산효과와 함께 복지관 이용을 위한 원거리 이동 불편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시 관계자는 “설계와 행정절차 등의 작업에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안에 부지 확보를 끝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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