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염 속 3세 아이 구해


화재현장에서 헬멧이 녹는 화염 속에서 3세 아이를 구조한 춘천소방서 박동천(사진) 소방장이 제46회 소방안전봉사상을 수상했다.강원도소방본부는 4일 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 소방장이 소방안전봉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소방장은 지난해 10월 28일 홍천군 홍천읍의 한 빌라 화재 현장에서 3세 아이를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당시 착용했던 헬멧이 화염에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불구덩이 속에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 소방장을 향한 칭찬과 격려가 전국에서 쏟아졌다.박 소방장은 화재 진압 이후 LG 복지재단으로부터 의인 상금 1000만원을 받았으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박 소방장은 지난 8월 홍천소방서에서 춘천소방서로 자리를 옮겨 춘천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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