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6일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낸 데 대해 주일 한국대사관 경로를 통해 전화로 공식 항의했다.
일본 외무성 마쓰모토 고이치로(松本好一朗) 국제원자력협력실장은 “(한국 정부의 문제 제기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며 “애꿎은 ‘풍평피해’(風評被害.소문으로 인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가능성과 이에 따른 잠재적 환경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내용의 서한을 IAEA에 발송했다.
한국 정부는 이 서한에서 IAEA가 국제기구 및 이해 당사국과 함께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과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오는 16일 열리는 IAEA 총회에서 이 문제를 회원국에 알리고 공론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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