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비례대표 증원으로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 43%는 비례대표 의석 확대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5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해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가운데 지역구 의석을 28석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을 늘리는 계획에 대해 찬반을 물은 결과 40%는 찬성했고 43%는 반대했다. 지난 5월 조사와 비교해 찬성은 5%포인트 늘고 반대는 4%포인트 줄었다.

총선서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 의석을 우선 배분해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 비율을 최대한 일치시키는 연동형 비례대표에 대해서는 38%가 좋다, 34%는 좋지 않다고 답했고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을 중심으로 연동형 비례대표를 의결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반대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당을 선택할지 물은 결과 민주당 38% 한국당 26%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6% 부동층 16% 등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부정평가 49% 긍정평가 43%로 조사돼 ‘조국 후보자 파문’으로 하락세가 3주 연속 이어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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