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구성 대응…주민들 상권 붕괴 위기 성토
화천군 번영회 등 지역 각 사회단체는 6일 오후 사내면사무소에 모여 27사단 해체에 따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군부대가 해체될 경우 지역 상권이 붕괴 위기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며 한목소리로 성토했다.
한 주민은 “음식점만 160여곳에 달하는 사내면뿐 아니라 화천지역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며 “일방적인 추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본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날 회의를 통해 류희상 군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부대 해체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거는 한편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화천을 비롯해 철원, 양구, 인제, 고성 등 도내 5개 시·군 접경지역 실무단은 오는 9일 화천군청에서 모여 군부대 해체와 관련한 첫 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각 지자체 대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