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교육청 긴급점검 회의
주요 행사 취소·연기 잇따라
농작물 침수 피해 최소화 총력

▲ 제13호 태풍 링링 대처상황 점검회의가 6일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도청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제13호 태풍 링링 대처상황 점검회의가 6일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도청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부터 강원도 전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도와 도교육청이 6일 실·국별 대처상황 긴급점검 회의를 갖는 등 도와 각 시·군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도는 이날 오전 최문순 도지사 주재로 태풍 대처상황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각 분야별로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태풍특보 상황에 따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비상 근무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도민들에게 태풍 시 행동요령 등을 지속 안내,태풍 피해에 적극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태풍 링링은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산사태와 낙석 등이 우려됨에 따라 도는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등 시설물을 안전 조치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에 대한 일제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작물 침수·도복,과실 낙과를 비롯해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 보호 대책 강화를 각 시·군에 전달했다.

태풍 링링 영향권에 따른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계속 내리게 되면 지반이 약화하고 하천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도는 옹벽이나 축대,급경사지,산사태 등 재해 취약지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이번 주말 예정됐던 도내 축제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각 시·군은 예정된 축제 등을 대폭 축소,실내에서 진행하거나 취소 및 연기했다.

도교육청은 7~8일 철원 등에서 예정된 도학교스포츠클럽축제를 비롯한 모든 행사를 취소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도교육청은 본청과 지역교육청,직속기관 등이 학생을 대상으로 7일 열기로 한 전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했다고 6일 밝혔다.학교별 방과후학교도 취소하고,기숙사생도 일시 퇴소 조치했다.도교육청은 본청 안전담당관실과 지역교육청 재난담당부서로 구성된 상황전담반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박지은·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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