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 총장과 통화 강요죄 추궁
송, 검찰 포렌식 자료 유출 비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춘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의원이 격돌했다.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를 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고발할 뜻을 밝혔다.

그는 “조 후보자가 최 총장과 통화를 했는데 ‘표창장 발급을 정경심(조 후보자 배우자) 교수에게 위임했다고 말해야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이것은 묵시적인 협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조 후보자를 강요죄로 고발할 것”이라며 “후보자는 성실히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또 검찰 포렌식 자료를 근거로 내세워 후보자 딸이 고교 재학 당시 단국대 교수에게 전달한 의학 논문 초고 파일 정보에 조 후보자 이름이 등장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

반면 송 의원은 “김 의원이 ‘검찰 포렌식에서 나왔다’고 한 걸 듣고 깜짝 놀랐다.검찰 포렌식 자료가 어떻게 청문회에 나올 수 있는가”라며 김 의원 질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러면서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도 나온 상황이다.아무리 인사청문회라고 해도 석차 공개가 말이 되는가”라며 “누가 유출한 것인지 사실을 밝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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