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군산림조합 지하공판장
1·2등급, 생장정지품 등 진행

올해 인제산 자연송이 첫 공판이 열린다.인제군산림조합(조합장 이종욱)은 9일 오후 4시30분 조합 지하 공판장에서 지역내 송이 채취농가로부터 수매한 자연산 송이 등을 버섯수집상이 참여한 가운데 공판을 실시한다.산림조합은 이날 농가수매 송이를 1·2등급,생장정지품,개산품,등외품 등으로 분류해 입찰을 진행한다.인제송이는 해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산지채취가 이뤄지고 있으며,올해는 지난해보다 9일정도 일찍 공판이 열린다.

인제산 자연 송이는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올해에는 날씨 등 조건이 나쁘지 않아 송이포자가 잘 형성된 것으로 보이면서 송이 채취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지난 4월 발생한 산불로 국유임산물 양여를 통해 송이와 능이 등을 채취하며 살아가는 남전1·2리 지역 산림 30㏊가 잿더미로 변하면서 송이 채취량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지난해 9월18일 열린 자연산 송이 첫 공판에서는 ㎏기준 1등품 송이버섯이 35만1000원에 입찰됐다.

한편 지난해는 9월18일부터 10월1일까지 송이공판을 실시했으나,무더위와 가뭄 등의 영향으로 송이채취가 급감해 전년(5216㎏) 대비 17%에 불과한 총901㎏에 그쳤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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