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R 경기 김해시청에 2-1 승
17승3무2패로 2위와 21점 차
40득점 독보적 기량 1위 달성

▲ 강릉시청 축구팀이 지난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22라운드 김해시청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 강릉시청 축구팀이 지난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22라운드 김해시청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강릉시청 축구팀이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강릉시청은 지난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22라운드경기에서 이대헌(1득점·1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김해시청을 2-1로 꺾었다.강릉시청은 이번 승리로 승점 54점(17승3무2패)을 기록,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2위 경주한국수력원자력(33점·8승9무5패)과의 승점차를 21점까지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었다.이로써 강릉시청은 3년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다시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강릉시청은 이번 시즌 40득점·17실점으로 득·실에서 모두 리그 1위를 달리는 등 독보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강릉시청은 지난해 28경기 동안 35골을 기록했다.하지만 이번 시즌엔 22경기 동안 40골을 기록,역대 최다골 기록인 2014시즌 41골까지 1골만을 남겨두는 등 역대급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강릉시청 신영준(13득점·5도움),조우진(12득점·3도움)은 나란히 득점순위 1~2위를 달리며 강릉시청의 독주를 이끌었다.강릉시청은 올시즌 11라운드 경주에게 시즌 첫 패를 기록하기까지 10경기(8승2무) 연속 무패행진 이어갔다.또 이후 15~20라운드에서는 6연승을 질주,시즌 내내 단독 선두를 달렸다.

오세응 강릉시청 감독은 “올해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며 “구도 강릉시의 소속 구단으로서 강릉의 명성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강릉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와 챔피언십에서도 선수와 감독,코치진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릉시청은 내셔널리그 나머지 6경기를 모두 치른 뒤 정규리그 2~3위 간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강릉시청은 2016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전에서 울산현대미포조선에게 1-2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정승환 jeong28@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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