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안 시의회 통과
시, 올해 대표 등 임원 공모
도 허가 시 내년 출범 예정

동해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재단 설립에 나서 주목된다.

시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동해시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따른 관련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3월 정식 출범을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이어 공모를 통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진과 감사 등 임원을 선출할 계획이다.또 강원도에 설립허가와 법인설립 등 절차를 진행한다.재단은 출연금 3억원과 운영비 3억원 등 6억원을 들여 출범하게 된다.

문화관광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마케팅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문화관광정책 수립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 △지역콘텐츠 발굴 △관광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지역 내 각종 문화공연과 축제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츠 개발을 주도한다.

관광을 접목한 문화재단은 도내에서 동해시가 처음이어서 재단 설립 운영 및 향후 역할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실제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앞서 시행한 타당성검토 용역에서 진행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7%가 재단 설립에 찬성했고,이유로 ‘문화관광 전문조직 필요’(24.1%),‘문화관광산업 발전’(21.6%),‘지역 브랜드 구축 및 인지도 향상’(20.4%)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문화에 대한 사회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문화 비전의 틀 속에서 관광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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