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삼척에서 신라시대 대표 향가(鄕歌)인 ‘헌화가’(獻花歌),‘해가’(海歌)의 주인공인 수로부인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대형 실경공연이 펼쳐진다.시는 추석 연휴인 12~14일 사흘간 매일 오후 8시 죽서루 오십천변 특설무대에서 ‘삼척 판타지·헌화가’ 공연을 선보인다.공연은 신라 수로부인에 얽힌 이야기를 모티브로 오십천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며,대형 오브제와 미디어 영상,플라잉 퍼포먼스 등 한층 진화된 무대연출과 극적 재미가 담겨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7년 시작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새롭게 기획된 작품으로,삼척의 자연경관과 고대설화를 담고 있는 대표 문화콘텐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총연출인 조형제 감독은 “관객들이 수로부인의 이야기 속에 담긴 수수께끼를 함께 풀며 상상력을 펼쳐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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