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강릉공장 홍보 강화
기관·단체·시내 소비업소 방문
일본 관련 허위사실 오해 해소

▲ 롯데주류 강릉공장 직원들이 퇴근시간에 강릉시청을 찾아 ‘처음처럼’ 홍보 전단을 배포하고 있다.
▲ 롯데주류 강릉공장 직원들이 퇴근시간에 강릉시청을 찾아 ‘처음처럼’ 홍보 전단을 배포하고 있다.

“롯데주류 ‘처음처럼’은 강릉에서 생산되는 소주입니다.”

롯데주류 강릉공장이 “일본자본과 무관한 강릉기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전방위 홍보전에 나섰다.강릉공장 직원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관·단체와 시내 소비업소를 찾아가는 현장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지난 5일에는 강릉시청에서 홍보 전단지를 퇴근하는 시청 직원들에게 나눠주고,시내 상가 밀집지에서 업소와 손님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추석 연휴 전날인 11일에는 KTX 강릉역에서 귀성객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최근에는 강릉지역내 소비업소 수백곳을 찾아다니며 ‘연간 인건비 220억원,고용인원 435명,세금납부액 1882억원’ 등의 내용이 담긴 미니현수막을 부착하기도 했다.

현장 홍보가 강화되면서 시내에서 일부 우호적인 분위기가 회복되는 등 변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던 ‘처음처럼 일본산’ 주장 게시글도 점차 줄어들고 있고,최근에는 강릉지역 일부 고교 동창회 이름으로 ‘처음처럼은 처음부터 강릉시 대표소주였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등장하기도 했다.강릉공장 관계자는 “‘부드러운 소주’라는 이미지로 저도주 트렌드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처음처럼’은 1926년 강릉합동주조에서 생산하던 ‘경월’을 시작으로 1993년 ‘그린’,2001년 ‘산’ 소주까지 90년 맥을 잇는 브랜드”라며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 사실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지역내에서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숲의 수질정화작용을 위해 삼척 산불피해지에 ‘처음처럼 1·3호 숲’을,인천 수도권매립지에 2호 숲 조성에 나서는 등 브랜드 숲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고 있고,강릉공장 노동조합(조합장 박주균)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5일 이웃돕기용 햅쌀을 강릉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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