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일신상 이유로 사임
비대위, 과열조짐 선거 유보
지역현안 해결활동 위축전망

영월군번영회장이 장기간 공석으로 유지되면서 평택~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 대정부 활동 등 지역 현안 대응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영월읍번영회 등에 따르면 A 회장은 지난 5월 일신상의 이유로 본인이 가입된 영월읍번영회측에 회장직 사임 의사를 표명하고 물러났다.

이에 따라 번영회가 구성되지 않은 한반도면과 무릉도원면을 제외한 7개 읍·면 번영회장 등은 7월 군번영회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주인섭 김삿갓면번영회장)를 구성한 뒤 군번영회 정관 개정을 추진,회장 임기는 기존 4년에 제한없는 연임 가능에서 2년 임기에 1회 연임으로 확정했다.

또 회장 직권의 지명 이사는 기존 16명에서 5명으로 대폭 축소하는 한편 당연직 이사도 읍·면번영회장 및 추천 인사 등을 통해 모두 29명의 이사진 체계를 갖췄다.그러나 자천 타천 인사들의 회장 출마설이 불거지면서 회장 선거 공고는 당분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동강을 통과하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500kV HVDC),서울 청량리발 태백선 철도에 고속열차(EMU-250)도입 등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동참을 못하고 있다.지역 일각에서는 “군번영회가 지역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대응에 나서야할 시기에 내부 사정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매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읍번영회 관계자는 “그동안 군번영회 내부에 많은 문제점이 있어 우선 이의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정비를 마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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