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송이생산 본격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 공판이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송이공판을 담당하고 있는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최근 늦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번주부터 송이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부터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입찰 일정은 오는 12일부터 추석연휴와 주말이 겹치기 때문에 지난해 9월 14일에 비해 이틀 정도 늦어졌다.특히 올해는 추석이 평년보다 10여일이나 빨라지면서 매년 추석선물로 인기를 끌었던 반짝특수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산지에서 채집된 양양송이는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공판장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수매를 시작해 오후 4시 입찰을 거쳐 오후 4시 50분쯤 공판가가 결정된다.

공판장에서는 송이 외에도 능이와 고무버섯 등 최근 수요가 많아진 임산물도 함께 입찰이 이뤄지게 된다.한편 한해 평균 5000∼6000㎏정도 공판이 이뤄지는 양양송이는 기후여건에 따라 매년 생산량이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는 총 생산량이 1만㎏을 넘어설 정도로 풍작을 이뤘으나 전국적인 인지도로 비교적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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