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파사이’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일본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했다.

9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파사이는 이날 새벽 수도권 지바(千葉)현 지바시 부근에 상륙한 뒤 북상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의 세력을 갖춘 채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시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시속 30㎞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강풍으로 인해 이날 새벽 지바현 기사라즈시의 자동차 도로에서 트럭 1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같은 현 가모가와(鴨川)시 시청에서도 공용차 1대가 전복됐다.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공사 중 세워 놓은 가설 벽이 무너졌고 천장에서는 누수가 발생했다.

도쿄항에서는 쌓아놓은 10대의 컨테이너가 무너져 내렸고 지바에서는 45m와 57m 크기의 대형 송전탑이 넘어졌다.

도쿄도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유치원 15곳, 초등학교 355곳, 중학교 151곳, 고등학교 29곳 등 560곳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넘어진 나무들&#10;&#10;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9일 도쿄도 고토(江東)구 도요스(豊洲)의 아파트 앞에 나무들이 뽑힌 채 넘어져 있다. 2019.9.9   [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10;    bkkim@yna.co.kr&#10;(끝)&#10;&#10;&#10;<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넘어진 나무들

▲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휘어진 전철역 셔터 문&#10;&#10;    (도쿄 교도=연합뉴스)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9일 도쿄도 신바시(新橋) 시오도메역의 철제 셔터 문 휘어져 있다. 2019.9.9&#10; [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10;    bkkim@yna.co.kr&#10;(끝)&#10;&#10;&#10;<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휘어진 전철역 셔터 문

▲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물에 잠긴 도로&#10;&#10;    (도쿄 교도=연합뉴스)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9일 도쿄도 미나토(港)구의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2019.9.9 &#10;    [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10;    bkkim@yna.co.kr&#10;(끝)&#10;&#10;&#10;<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타…물에 잠긴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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