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파사이는 이날 새벽 수도권 지바(千葉)현 지바시 부근에 상륙한 뒤 북상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의 세력을 갖춘 채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시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시속 30㎞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강풍으로 인해 이날 새벽 지바현 기사라즈시의 자동차 도로에서 트럭 1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같은 현 가모가와(鴨川)시 시청에서도 공용차 1대가 전복됐다.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공사 중 세워 놓은 가설 벽이 무너졌고 천장에서는 누수가 발생했다.
도쿄항에서는 쌓아놓은 10대의 컨테이너가 무너져 내렸고 지바에서는 45m와 57m 크기의 대형 송전탑이 넘어졌다.
도쿄도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유치원 15곳, 초등학교 355곳, 중학교 151곳, 고등학교 29곳 등 560곳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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