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내수면센터 도전
인구유입·경제활성화 기대
내달 유치위 발족·여론수렴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2사단 해체에 따른 인구유입 및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양구군이 공공기관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10일 조인묵 군수 주재로 언론 관계자와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 주요현안 브리핑을 갖고 2사단 해체에 따른 인구유입 및 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군은 2사단 해체에 따른 군부대 이전 유휴지를 활용,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정시설을 유치키로 하고 다음달 중 유치위원회를 발족 한 뒤 주민여론 수렴에 들어가기로 했다.

군은 교정시설을 유치할 경우 교정직 공무원 및 상주인구 편입규모가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주민의견 수렴결과 유치로 결정되면 내년 1월 교정시설 유치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국방개혁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산하기관인 도내수면자원센터의 이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전문가들은 국방개혁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방산면 일원의 경우 수자원이 풍부하고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최일선에서 수행할 수 있는 생태적,지리적 최적지로 평가하고 있어 센터 유치에 힘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표준시각을 보급하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표시보국 유치에도 나선다.군은 동면 월운리 사격장 또는 양구읍 도사리 전차부대 일원 19만7000㎡부지에 표준시방송국 1곳,방송안테나시설 1곳 등을 유치하면 인구유입 등을 기대하고 있다.이미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을 제안했으며 현지실사가 진행중이다.

조인묵 군수는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에 건의하는 것과 별도로 행정에서 인구유입 및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적극행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