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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남긴 송진채취 상처 도내에만 10곳

전국 피해 소나무 분포 지도 제작
평창 3곳·강릉 2곳 등 피해 파악

이종재 leejj@kado.net 2019년 09월 11일 수요일 5 면
▲ 일본이 일제강점기 전쟁물자인 송탄유를 조달하기 위해 송진을 채취하면서 생긴 상흔을 간직한 소나무가 도내 10곳에서 발견됐다.사진은 평창지역에서 확인된 피해목.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일본이 일제강점기 전쟁물자인 송탄유를 조달하기 위해 송진을 채취하면서 생긴 상흔을 간직한 소나무가 도내 10곳에서 발견됐다.사진은 평창지역에서 확인된 피해목.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일제강점기 송탄유(松炭油)를 만들기 위해 송진을 채취하면서 생긴 상흔(V자)을 간직한 소나무가 강원도내 10곳에서 발견됐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17년부터 2년간 문헌조사·시민제보·현장조사 등을 통해 평창 3곳,강릉 2곳,인제·삼척·속초·영월·춘천 각 1곳 등 도내 10곳을 포함해 전국 37개 시·군에서 43곳의 송진채취 피해지를 파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피해목은 일제강점기에 해당하는 1940년대 초반에 생성된 나이테에 송진 채취 상처를 입었고,그 흔적을 품은 노송(老松)들이다.일제는 1933년부터 1943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에서 총 9539t의 송진을 수탈했다.1943년 한해에만 송진 4074t을 채취했는데 이는 소나무 92만그루에서 채취해야 하는 양이다.송진 채취와 소나무 피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상처다.특히 평창지역 소나무에서 가장 넓고 긴 송진 채취 흔적이 나타나 피해상태가 가장 컸다.평창군 평창읍에서 확인된 피해목은 일제강점기에 해당하는 1940년대 초반에 생성된 나이테에 송진 채취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립산림과학원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송진채취 피해소나무 분포지도를 제작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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