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 선발’ 호주, 쿠웨이트 3-0 격파…이란도 홍콩 제압

일본과 중국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과 접전 끝에 비겼다.

일본은 10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의 뚜완나YTC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F조 경기에서 미얀마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16분 나카지마 쇼야의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리드를 잡은 일본은 26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헤딩 추가 골을 더해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일본(승점 3)은 타지키스탄(승점 6)에 이어 F조 2위에 올랐다. 타지키스탄은 일본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A조의 중국은 몰디브에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34분 우시의 골로 포문을 연 중국은 45분 우레이의 추가 골을 더해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중국의 공세는 매서웠다. 양쉬의 골로 격차를 더욱 벌린 후 브라질 태생의 귀화 선수 엘케손의 2골을 더해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의 타가트가 속한 호주는 쿠웨이트를 3-0으로 물리쳤다.

매슈 레키가 2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애런 무이도 한 골을 보탰다.

타가트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후반 교체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원정에서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아시아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3위)은 홍콩을 2-0으로 잡았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는 인도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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