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라이딩하는 최지만
▲ 슬라이딩하는 최지만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의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대결에서 최지만이 웃었다.

최지만은 안타 1개를 쳤고, 추신수는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도 연장 접전 끝에 탬파베이의 승리로 끝났다.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간 끝에 텍사스를 5-3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탬파베이는 6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지만은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5(368타수 94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3(513타수 135안타)으로 하락했다.

추신수가 1회 말 2루수 땅볼로 잡힌 가운데 최지만은 2회 초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다음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3루수 땅볼에 포스아웃 당했다.

최지만은 4회 초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윌리 칼훈의 좌익수 왼쪽 2루타에 홈까지 달려와 0-0 균형을 깨는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닉 솔락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텍사스는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타석에서 최지만과 추신수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 초 탬파베이가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1점 추격한 가운데 6회 초에는 최지만이, 6회 말에는 추신수가 각각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 초 탬파베이가 3-3 동점을 만들었다. 웬들의 3루타를 이어 오스틴 메도스가 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최지만은 병살타를 쳤다.

추신수는 8회 말 삼진으로 돌아섰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갔다.

연장 10회 말,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연장 11회 초 1사 1루에서 최지만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이후 탬파베이는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고, 킨 웡의 땅볼에 나온 텍사스 투수 이매뉴얼 클레이스와 2루수 루그네드 오도르의 연속 실책으로 1점 앞섰다.

다음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하면서 5-3으로 달아난 탬파베이는 11회 말 텍사스 추격을 막고 6연승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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