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철회요구 수용 않기로

강원도교육청은 전교조 강원지부가 요구한 ‘고교 평준화지역 선지원후추첨제 도입 철회’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11일 밝혔다.민병희 도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전교조가 반발하는 것은 선지원후추첨제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것”이라며 “성적순으로 선발해 서열화하는 것이 아닌 수평적 다양화를 지향하는 것이어서 평준화의 틀이 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선지원후추첨제를 통해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게 된다”며 “선지원후추첨제는 단순히 통학 문제를 넘어 앞으로 도입될 고교학점제와도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전교조 강원지부,평등교육실현을 위한 강원학부모회 등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선지원후추첨제 철회를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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