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65.3%, 역대 최고
전국 61.4% 대비 3.9%p ↑
한달간 85만1000명 구직

여름 피서철 관광서비스업 활황에 힘입어 강원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1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강원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강원지역 고용률은 65.3%로 전년동월(63.1) 대비 2.2%p 상승했다.통계수록기점인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던 7월(65.0%)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고용률을 경신했다.전국 평균(61.4%)을 3.9%p 상회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68.6%)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8%로 올해 7월(70.5%) 처음 70%대 수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최고치를 넘어섰다.정부의 일자리 확대 지원 정책에 더해 여름 휴가철 관광지를 중심으로 서비스업종 취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8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82만명) 대비 3만1000명(3.8%),전월(84만8000명) 보다는 3000명(0.3%) 늘어났다.상용직은 늘고 일용직은 줄어 일자리 질도 향상됐다.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35만3000명)과 견줘 2만3000명(6.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일용근로자는 4만5000명에서 4만1000명으로 4000명(8.8%)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취업자가 증가,파트타이머 등 단기·임시직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하는 근로자 규모가 확대됐다.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50만5000명) 대비 3만2000명(6.3%)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29만3000명) 대비 4000명(1.4%)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2.2%로 전년동월(2.9%) 대비 0.7%p 하락,전국평균(3.0%) 보다 0.8%p 낮았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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