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식 당혹스러워” 격노
“원치 않아” 의사 밝혀·백지화 전망

속보=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본지 11일자 6면 보도)과 관련해 “개별 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자청해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 논란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개별 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그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해당 뉴스를 보고 당혹스럽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또 “개별 기록관은 국가기록원의 필요에 의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나는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셨다”고 밝혀, 문재인 대통령 개별 기록관 건립은 백지화될 전망이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대통령기록관 건립 논란을 접하고 당혹스럽다고 하면서 불같이 화를 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는 10일 문 대통령 재임중 전용 대통령기록관 건립 계획을 밝혔고 야당은 이에 반발하며 예산 반영을 막겠다고 경고해 논란이 불거졌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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