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식 당혹스러워” 격노
“원치 않아” 의사 밝혀·백지화 전망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자청해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 논란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개별 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그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해당 뉴스를 보고 당혹스럽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또 “개별 기록관은 국가기록원의 필요에 의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나는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셨다”고 밝혀, 문재인 대통령 개별 기록관 건립은 백지화될 전망이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대통령기록관 건립 논란을 접하고 당혹스럽다고 하면서 불같이 화를 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는 10일 문 대통령 재임중 전용 대통령기록관 건립 계획을 밝혔고 야당은 이에 반발하며 예산 반영을 막겠다고 경고해 논란이 불거졌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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