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12시 53분께 강원 삼척시 등봉동 삼척추모공원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성묘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9.13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 13일 오후 12시 53분께 강원 삼척시 등봉동 삼척추모공원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성묘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9.13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추석 연휴 도내 곳곳에서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고성에서는 버섯을 따기 위해 산에 갔다 실종된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26분쯤 고성군 간성읍 장재터 인근에서 A(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지난 12일 낮 시간대 간성읍 장신리 터박골 인근에서 버섯을 따러 산에 올라갔다가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지역 군부대 등은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이틀째 수색을 벌여 A씨를 발견했다.

앞서 이날 13일 낮 12시 53분쯤 삼척시 등봉동 삼척추모공원에서 B(77)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성묘객을 덮쳤다.이 사고로 C(70)씨가 2m 높이 담장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치는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B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7시 15분쯤 동해시 망상동 한 캠핑장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D(37) 씨와 같이 타고 있던 어머니 E(71)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이들은 승용차로 건널목을 지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열차는 청량리행 무궁화호로, 영동선 강릉에서 출발해 동해 방면으로 향하던 중이었다.열차 탑승객은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고 여파로 무궁화호 운행이 약 55분간 지연됐다.경찰은 차단기 작동 여부 등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윤왕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