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우려해 취소했던 ‘제12회 강원도 학교 스포츠클럽축제’를 이달 21일부터 11월 2일까지 다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회 재개에 따른 경기장 확보와 학생 이동 불편을 줄이고자 춘천과 홍천, 원주, 강릉, 평창, 삼척에서 분산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참가 학생들 요청을 받아들여 학교와 지역사회, 경기종목단체 등과 합의해 대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이에 축구, 배구, 치어리딩, 창작 댄스 등 12개 종목 300여 팀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철원군 일대에서 열렸으나 이달 6일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전면 취소됐다. 신충린 문화체육과장은 “어렵게 재개되는 만큼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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