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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할 수 없는 도내 고용증가 현상

-취업자 전년 대비 3만여 명 증가 속 산업·소비·투자 하락

데스크 2019년 09월 16일 월요일 11 면
지난달 강원지역 고용률이 20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취업자가 85만 명인데,전년 동월 대비 3만여 명 증가한 것입니다.서비스업과 1,2차 산업 모두 고용이 늘었다니,일단 즐거워할 일이 분명합니다.거의 모든 산업에서의 취업자 증가로 강원경제를 낙관할 만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통계도 있습니다.엊그제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최근 강원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지난달 강원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 위축 현상이 두드러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이로 보면 강원경제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고용률 증가와 산업 활동 위축,이 두 서로 다른 현상을 보다 세밀히 분석해 보아야 강원 경제의 앞날을 예측 혹은 대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우선 고용률 증가 실상을 분석해야 합니다.지난달에 고용률이 증가한 것은 계절적 요인이 크다 할 것입니다.피서객 증가로 고용이 늘 수밖에 없었습니다.이는 관광 제일 강원경제의 유리한 측면이기도 하지만,다음달 통계를 봐야 고용률 실상이 드러날 것입니다.썰물 같은 급감 현상이 일어나지 말 것을 바라게 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또 하나,고용률이 높아졌으나 정부 정책에 따른 단기 일자리 증가일 수 있음에 생각이 미치면 앞으로 중장기 차원의 고용률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염려됩니다.

제조업 분야 취업자가 종래 4만9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8000명(16.0%) 증가한 사실에 이르러 이를 의미 있다 하겠지만,순진하게 이런 통계 수치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해선 곤란합니다.지난해 전국 경제 활동 주축인 30~40대의 일자리가 1 년 전보다 22만 개 넘게 줄고,청년층 체감 실업률은 2015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강원도의 통계가 나와야 지난달 고용률 급증의 실상이 드러나리라 봅니다.

고용률 증가 정황이지만 이게 질적 마이너스로 분석되거나 할 경우 통계 수치는 허상일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이는 즉,세금으로 만든 일자리,계절적 요인 등에 의한 고용률 급증 현상을 놓고 다만 즐거워할 계제가 아니라는 얘깁니다.미중·한일 무역 갈등이 엄습한 현실입니다.통계 수치상의 고용률 증가 현상 속에 행정과 도내 경제주체들은 강원경제의 가능성과 한계점을 깊이 살피는 등 보다 진지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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