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대학상권 흔들리는 불패신화
통학생 늘고 주말·휴일 ‘탈지역’
대학 5곳 중 4곳 유동인구 감소
대학가 공동화 상권침체 가속화
원주 연세대 상권은 같은 기간 2만3321명에서 1만9069명으로 4252명(18.2%),원주 상지대 상권은 12만8746명에서 10만5438명으로 2만3308명(18.1%),춘천 한림대 상권은 2만526명에서 1만8725명으로 1801명(8.8%) 각각 감소했다.강릉 가톨릭관동대 상권만 유일하게 늘었지만,인근 대단위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상권 확장 영향이 컸다.올해 봄학기 유동인구 3만3760명을 기록,지난해 가을학기(2만7065명) 대비 6695명(24.7%) 늘었다.
이같은 대학 상권 침체는 수도권 출신 학생이 증가하면서 매일 통학하거나 주말·휴일 ‘탈강원’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원주 연세대 미래캠퍼스의 경우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도내 고교 출신 합격자는 151명에서 108명으로 43명(28.5%) 줄었다.
상지대 인근 호프·맥주가게의 평균 매출 비중은 주중(73.9%)과 주말(26.1%)이 47.8%p 차이가 벌어졌다.한림대 인근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3)씨는 “상권 내 유동인구가 감소하며 일주일에 절반은 개점 휴업상태”라고 토로했다. 이호·권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