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A형 간염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감염 주범으로 ‘오염된 조개젓’이 지목되면서 정부가 섭취 중단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A형 간염 환자는 15일 현재 2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명보다 4.5배 가량 증가했다.최근 5년간 확진자도 2014년 39명,2015년 53명,2016년 87명,2017년 102명,지난해 65명으로 올해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올해 지역별 A형 간염 발생현황은 원주가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이 47명,강릉 15명,홍천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A형간염 집단발생 26건을 조사한 결과,21건(80.7%)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이중 18건의 조개젓 검사결과,11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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