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활동하는 임영석 시인이 제38회 강원문학상에 선정됐다.

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회장 박종숙)는 최근 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강원문학상과 작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등단 경력 10년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강원문학상에 심사위원들은 “언어의 절제,짙은 서정성은 임 시인의 내면을 잘 보여준다”며 만장일치로 임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강원문인협회는 “올해 강원문학상에 선정된 임영석 시인은 작품세계가 워낙 방대해 특정 작품을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임 시인은 1985년 ‘겨울밤’으로 등단,시집 8권과 비평집 1권을 내는 등 왕성하게 활동중이며 최근 SNS를 통한 시읽기 보급으로 문학 외연확장에 기여하고 있다.‘사랑엽서’,‘고래발자국’ 등을 발표했고,‘제1회 시조세계문학상’,‘제15회 천상병귀천문학상 우수상’등을 받았다.

등단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작가에게 수여하는 제17회 강원문학 작가상에는 전영숙 시인의 ‘도로위의 고양이’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지난 2018년 내린문학 30호에 수록된 작품으로 길가에 버려진 고양이의 처지를 주제로 각박하게 변해가는 현실에서 애정어린 관심을 호소하는 작품이다.전 시인은 2014년 ‘문학세대’로 등단했으며 시집 ‘쪽빛 하늘 품에 안기면’을 발간했다.홍천 매산초 교사로 근무하는 그는 최근 강원교원작가상도 수상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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