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2만2000여명 배출
강릉 북부권 인재요람 역할
28∼29일 기념행사 다채

강릉 북부권의 초등교육과 인재양성 요람 역할을 해온 주문진초교가 개교 100년을 맞았다.

주문진초교 총동문회(회장 이재수)와 100주년기념사업단(추진위원장 윤금석),주문진초교(교장 김득주)는 개교 100년을 맞아 오는 28∼29일 이틀간 교내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새로운 100년을 향한 발전 의지를 모으기로 했다.

28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인기 가수와 강릉시립교향악단,재학생·동문·학부모 100인 합창단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회와 불꽃놀이가 학교 운동장에서 열리고,29일에는 육군 23사단 군악대 공연과 함께 재학생과 동문들이 화합 한마당 운동회를 개최한다.

기념사업도 다채롭게 펼쳐진다.학교와 ‘동해안 해양수산거점’ 주문진 지역의 1세기 역사를 담은 100주년 기념관이 새롭게 선보이고,학교 앞에는 ‘100년 거리’가 조성된다.

또 3대 동문가족을 시상하고,일제강점기에 졸업한 동문들에 대한 광복졸업증서 수여 등의 기념행사가 곁들여진다.

주문진초교는 1919년 개교 이래 100년 간 모두 2만2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강릉 북부권 인재양성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1909년에 주문진 지역의 ‘신리대동내계(新里大洞內契)’에서 현재의 강원도립대 일원 18만평 부지를 희사하면서 사립신리학교를 개교한 역사까지 더하면 무려 11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강릉지역에서 개교 100년을 넘긴 학교는 강릉초교에 이어 주문진초교가 두번째다.

이재수 총동문회장은 “국가와 지역발전의 동량이 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온 학교의 100년 역사를 디딤돌 삼아 동문들의 화합 열기를 지역발전의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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