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208억원 투입
죽서루 부지 객사·토성 조성

삼척도호부 관아 등 죽서루 일원 역사문화유적 복원사업이 본격화됐다.삼척시는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08억원(국비 70%)을 투입,죽서루 일원 부지(3만1500여㎡)에 객사와 동헌 등을 비롯해 토성,석성 등 삼척도호부 관아 유적을 복원할 계획이다.올해 성내동 15의5번지 일원 죽서루 인근 부지를 매입해 삼척도호부 관아유적 복원사업에 따른 동헌터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시는 앞서 2016년까지 죽서루 일원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관아터 발굴조사 등을 마무리한데 이어 최근 5억원을 들여 삼척도호부 객사 및 동헌 복원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나섰다.또 삼척도호부 관아 유적 복원에 앞서 보물 제213호인 죽서루 경내 상설무대에서 매달 풍류음악회를 열고,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낮과 밤 모두 시민·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추석 연휴 때는 신라시대 대표 향가인 ‘헌화가’와 ‘해가’의 주인공인 수로부인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삼척 판타지·헌화가’ 실경공연을 죽서루 오십천변 특설무대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삼척도호부 관아 유적이 복원되면 도심 전통문화 중심지로 자리잡을 뿐 아니라 시 외곽에 산재한 관광지와 시내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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