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누가뛰나] 3. 원주 갑
김기선 의원 첫 연속 3선 도전
여, 심기준·권성중·박우순 경쟁
박정하 입당·정의당 최석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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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는 강원정치의 중심지다.국회의원 의석도 2석을 유지하고 있고 도전체에서 차지하는 유권자 비중도 가장 크다.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의 진앙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그러나 총선결과는 달랐다.역대 총선은 보수정당이 우위거나 여야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21대 총선에서 원주가 여야 정당의 균형추 역할을 하게될 지,특정 정당의 진앙지가 될 지 관심이다.

원주 갑은 6명의 입지자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선거는 일찌감치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기선 국회의원에 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의 입지자들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재선인 김기선 국회의원이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아직까지 당내 뚜렷한 경쟁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다.이번 도전을 통해 원주 첫 연속 3선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쥔다는 각오다.김 의원은 현역으로 오랜시간 조직을 튼튼히 다져온 데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뚝심으로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 한국당 경선에서 김 의원에게 석패한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도 보수통합론을 강조하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최근 종편 등 각종 뉴스채널 정치 패널로 출연,인지도를 높이고 있다.현재 무소속으로 한국당 재입당,제3정당 선회 여부에 따라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예선전이 예상된다.현역인 심기준(비례대표) 국회의원과 권성중 지역위원장,박우순 전 국회의원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20대 총선에서 한국당 김기선 의원에게 134표 차이로 아깝게 패한 권 위원장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각종 지역행사를 빼놓지 않으며 얼굴을 알리고 조직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심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도당 위원장 등 중책을 맡으며 쌓은 노하우로 국비 확보 등 지역현안 챙기기에 올인하고 있다.무실동에 사무실을 내고 사실상 총선 준비에 나선 상태다.하지만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진행 중인 재판 결과가 변수다.박우순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결정했다.경륜과 온화한 성격을 토대로 상생·협동·포용·소통·민생 정치를 표방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정의당 최석 전 원주시위원장의 출마 여부도 주목된다.20대 총선에 출마,최하위 득표에 그쳤으나 차별화된 공약 등으로 진보층과 젊은 표심을 자극하며 인지도를 높였다.최근에는 중앙당 대변인을 맡아 중량감을 키우면서 무시못할 경쟁자로 수면 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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