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군청서 컨소시엄 열어
장비·인력 등 참여규모 주목

홍천 양수댐 건설 과정에 지역 건설업체들이 참여한다.한국 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6월 홍천에 양수댐 부지를 선정 발표한 후 처음으로 이달 초 홍천군청에서 설명회를 갖는 자리에서 홍천 양수댐 건설 과정에서 일정 규모는 지역 업체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장비·인력을 의무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홍천 양수댐은 1조원 대 공사로 알려져 지역업체가 어느 정도 참여할지가 궁금해지고 있다.또 내달 초 직원 5명이 상주하는 사무실을 개설한 후 11월 타당성 용역,내년 1월 환경영향 평가 실시 등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홍천 양수댐은 2021년 3월 예정구역 고시를 시작으로 2024년 9월부터 본 공사 착수 후 203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양수댐 주변지역 관광 자원화 계획을 요구하는 군 관계자와 군의원의 질의에 전기 생산에 도움이 되는 도로 선형 등은 협의 가능하지만 전망대·루지 등 관광시설 설치는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홍보관 위치에 대해선 일본은 커뮤니티센터로 이익 창출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홍천읍에 설치한 후 버스로 상·하부댐까지 견학하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은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양수댐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주민·행정·한수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권택규 한수원 양수건설추진 실장은 “양수댐 반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선 군이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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