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방역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관련해 “초기에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하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예찰은 물론이고 소독조치 강화 등이 지금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지금 매뉴얼에 따라서 (방역 등의)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사태 파악은 좀 더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축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라며 “아시아 7개국에서 6000건 이상 발생한 치사율 100%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대한민국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축산농가의 겨울나기가 한층 더 수월해졌다”고 자평했으나 일주일만에 ASF가 경기 파주에서 발생해 방역 당국과 축산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차장 간 공개적인 언쟁에 대해 “기본적으로 외교부와 안보실 간에 서로 충돌이라든지 갈등이 심하거나 그러지는 않다”고 부인하면서 “너무 확대 해석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 일을 하다보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어제 보도처럼 대단히 의견이 달라서 같이 일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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