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 결의문 채택
한전 사업추진 유감 표명

홍천군의회(의장 김재근)는 18일 임시회를 열고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입지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홍천은 20여년 전 초고압 765kV 규모의 송전선로 설치로 주민들이 깊은 피해의식을 느끼는 상황에서 주민 다수가 알지 못한 채 500kV 송전선로 사업이 추진돼 주민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다”며 “한전의 사업 추진에 아쉬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경북을 시작으로 경기까지 연결하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가 지리적으로 최적의 경과 대역이 있음에도 강원권역 7개 시군을 경과하는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강원도민의 저항이 약하다고 판단해 이뤄진 결정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강하게 든다”고 했다.

군의회는 “주민의 생존권 위협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사업 추진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고 홍천지역을 관통하는 계획은 물론 지금까지의 경과지 설정 과정에 대해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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