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4리 광장서 350명 집회
우회 도로 미개설 소음 우려
업체 “교통량 분산 대책 마련”

▲ 영월 쌍용·후탄지역주민협 소속 주민들이 파일공장 신축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 영월 쌍용·후탄지역주민협 소속 주민들이 파일공장 신축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영월 한반도면 쌍용·후탄지역주민협의회(회장 김정하)가 쌍용4리 A회사의 우회도로 개설 없는 파일공장 신축을 반대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협의회는 18일 오후 쌍용4리 광장에서 3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이미 A회사의 비료 생산으로 분진과 악취 등의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파일공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파일공장이 가동될 경우 소음 피해는 물론 빈번한 대형 차량 통행에 따른 추가 불편과 피해가 발생한다”며 “우회 도로 개설 없는 공장 신축 반대를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A회사가 오는 20일 협의회 대표단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30여분 만에 자진 해산했다.

A회사측은 “현재의 진·출입 2차선 도로 만으로 파일공장 준공 후의 대형 화물차 통행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교통 위험성이나 혼잡이 예상될 경우 교통량 분산 또는 혼잡 완화를 위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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