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고성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 행사’ 개최

지난 4월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경관 회복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다.

산림청은 19일 고성군에서 ‘숲으로 만드는 평화와 번영, 새산새숲! 강원 고성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 행사’를 했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산림 경관 회복을 위한 첫 나무 심기 행사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지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까지 4년간 산불 피해지 산림 복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성군, 한국자유총연맹·새마을운동중앙회 지역 지부 관계자, 산림청과 함께 남북산림협력을 추진 중인 시민단체·종교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과 창작 국악 공연으로 시작돼 산불 피해지 나무 심기에 이어 ‘고성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걷기’로 마무리됐다.

산불피해지 복원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는 소나무를 주 수종으로 하되 사유지 경계 부근은 산불에 강한 마가목이나 산벚나무 같은 활엽수를 심어 내화 수림대를 조성했다.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에서는 한반도 모형의 소원 나무에 남북협력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거는 ‘새산새숲 소원 나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강원 산불 피해지 산림생태 복원의 첫 삽을 뜨는 시간이자, 새산새숲을 통해 산림으로 하나 된 한반도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