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추가 의심사례 신고
철원 차단방역 강화 등 대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최초 발생 나흘째인 20일 경기 파주에서 추가 의심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20일 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경기 파주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가,오전 8시40분쯤 파주 파평면에서 돼지 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들 농장의 돼지 사육 규모는 적성면 3000여마리,파평면 4200여마리다.

적성면 농장,파평면 농장은 철원과 인접한 경기 연천의 확진농가로부터 각각 9㎞,7.4㎞ 떨어져 있다.농식품부는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남은 음식물 급여 여부와 울타리 설치 여부 등 기본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앞서 지난 17일과 18일 경기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따라 발병,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세를 보이며 도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자 철원군은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대표 관광상품인 DMZ 평화관광,생태관광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도는 현재 도내에서 유일하게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철원지역 내 모든 양돈농가 입구에 초소를 세우고 군인과 공무원 등을 배치해 통제에 나서고 있다.이와함께 오는 22일까지 시·군별 ASF 방역추진 실태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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