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프시코드 연주자 플로리안비르작

▲ 인터뷰┃하프시코드 연주자 플로리안비르작


지난 21일 춘천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플로리안 비르작은 고도의 기술과 감수성을 겸비하고 있는 하프시코드와 포르테피아노 연주자다.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수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춘천국제고음악제 다음 일정은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공연이다.다음은 비르작 교수와 일문 일답.

-춘천국제고음악제에 오게 된 소감.

“아시아 방문이 처음이다.그래서 굉장히 모험적인 기분이면서도 잘츠부르크 음대에 한국 학생들이 있어서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음악이라는 공통분모들 속에 이 곳 연주자들과 금방 친해져서 작업했다.”

-개막공연 ‘아버지와 아들’의 특징.

“작곡가의 세대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바흐 아들들의 작곡 스타일이 바흐와 같지 않았다.레오폴트 모차르트 탄생 300주년 기념하는 의미도 있어 아버지와 아들을 엮어봤다.”

-춘천에 대한 인상.

“편육과 막국수를 먹었다.도착한지 얼마 안됐지만 주변에 산이 있어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느꼈다.”

-공연장소로 박물관은 어떤 느낌인가.

“음향이 서로 부딪치는 것이 다른 공연장의 사각형 구조와 다르다.굉장히 흥미로운 상황이어서 연주를 통해 공간을 느꼈다.바로크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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