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대적 소외감 없게 강원도 SOC시설에 관심 둬야
강원도 입장에서 말하자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일방적으로 진행하고,반드시 해야 할 사안에서는 더 진행하려 하지 않으니,이는 진정 무슨 억하심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에 연계하여 떠오르는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사회간접자본 확충 사안들이 그것인데,예컨대 동서고속철 사업이 그것입니다,또 삼척~제천 고속도,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사업의 현주소가 어떠한지에 대한 깊은 살핌이 필요합니다.
이들 사안에 관심 갖는 이유는 이 또한 어느 날 갑자기 취소되거나 지지부진의 현 양상이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입니다.그야말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격입니다.멀쩡히 가던 사업이 갑자기 중단되고,됐다 싶은 일들에 제동이 걸리니 하는 말입니다.기획재정부가 동서고속철 사업 중 춘천구간에 대한 설계적정성 검토를 연말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바라거니와 강원도 사람들이 이의 연기 및 중단을 걱정하게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경제성 등의 이유로 수십 년째 착공 못하고 있는 삼척~제천 동서 6축 고속도로가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안)에 포함돼 향후 사업 추진의 기대감을 높입니다만,삼척~영월 구간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배제됐습니다.22 년을 끌어온 사안인데 올해도 별 진전 없을 것이 예상돼 우려감을 갖습니다.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은 계획노선이나 총사업비 확정을 위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마무리 된 이후의 진행 단계에 대한 논의를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정부 당국은 강원도가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게 하지 않도록 대(對)강원도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송전탑’에 실망하고 ‘오색’에 절망하는 강원도민의 가슴에 또 다시 못을 박는 일이 있어선 진정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