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시간·장소 전달 못받아

속보=영월 한반도면 A회사의 파일공장 신축을 반대(본지 9월 19일자 21면)하고 있는 쌍용·후탄지역주민협의회(회장 김정하)와 회사의 면담이 무산됐다.

당초 A회사와 협의회 양측은 지역사회의 중재를 통해 20일 만나 파일공장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놓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었다.그러나 이날 협의회는 회사로부터 면담 시간이나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전달받지 못했다.앞서 협의회는 지난 18일 쌍용4리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회사의 비료 생산에 따른 분진과 악취 등의 피해에다 추가로 소음 피해마저 발생하는 파일공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대형 차량 통행용 우회 도로 개설없는 공장 신축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A회사 관계자는 “파일공장 준공과 가동에 따른 교통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기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